글래디에이터21 글래디에이터2 리뷰 (카리스마, 서사구조, 속편한계) 영화관에서 나오면서 "잘 만들긴 했는데, 뭔가 아쉽다"는 말이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. 글래디에이터2를 보고 난 후의 솔직한 첫 인상이었습니다. 전작을 사랑하셨던 분들이라면 이 느낌이 낯설지 않으실 겁니다. 압도적인 스케일은 분명 건재한데, 무언가 핵심 한 조각이 빠진 것 같은 느낌, 이 글은 그 정체가 뭔지 풀어보려 합니다. 카리스마 없는 주인공, 영화가 버텨줄까제가 글래디에이터2를 보면서 가장 먼저 느낀 건 주인공 루시우스의 존재감 문제였습니다. 영화 속 루시우스는 누미디아 부족 전사 하우로 살다가 로마 침략으로 아내를 잃고 노예 검투사가 되는 인물인데, 이 서사 자체는 탄탄합니다. 그런데 스크린 위에서 그가 내뿜어야 할 카리스마(charisma), 즉 관객을 압도하고 스크린에 붙잡아두는 배우 .. 2026. 6. 6. 이전 1 다음